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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체험

수학도 문해력이 필요해_[꾸그]로 공부하기

by 책읽는 엄마 2022. 4. 28.

코딩 수업을 통해 꾸그와 친해지고 난 뒤 엄마의 욕심을 채워보기로 했다.
꾸그에는 정말 다양한 수업들이 많이 있는데 흥미위주의 수업도 있고 교과 공부에 도움이 되는 수업도 있다.
물론 엄마가 관심 있는 수업은 교과 공부에 도움이 되는 수업들이다^^

올해 초3이 된 우리 집 1호는 6살 때 구○ 수학과 한글을 한 이후로는 공부에 대한 사교육을 경험한 일이 없다.
구○에 대한 안 좋은 기억(선생님이 수업하는 15분가량 "○○아, 자리에 앉자."만 반복함)과 코로나로 인해 학원을 가지 못 하고 집에서 엄마랑 문제집 하루에 4장씩 하는 게 공부의 전부다.
방문학습을 다시 하자니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선생님과 뭘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학원을 보내자니 전기세만 내러 다니게 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해서 집에서 복습만 하다 3학년이 되니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3학년이면 엄마표 공부만으로는 부족한 게 아닐까 하는 고민.
단원평가와 받아쓰기 시험 보고 온 것을 보면 그럭저럭 수업을 따라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긴 한데 좀 더 뭘 해주고 싶은 엄마의 욕심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엄마가 선택한 수업은 『이게 국어 문제야? 수학 문제야? 수학 문해력으로 서술형 문제 정복하기!』
어릴 때부터 숫자도 좋아하고 기초 연산도 재미있어하는 아이인데 문제집 풀 때 문제길이가 3줄이 넘어가면 일단 모르겠다고 말하는 아들.
천천히 문제를 읽으면 분명히 풀 수 있는 문제인데, 엄마랑 같이 읽으면 풀 수 있는 문제를 혼자 하라고 하면 모르겠다고만 하니 답답하기만 하다.

"이 수업을 들으면 네가 힘들어하는 문제가 긴 수학 문제도 잘 풀 수 있을 거야."하고 설득해서 수업을 신청했지만, 1호가 과연 이 수업을 집중해서 끝까지 완료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수업내용이 궁금하기도 해서 함께 수업을 들어보았다.
일단 완전 소수정예 수업이라서 마음에 듦..ㅎㅎㅎ
접속한 인원이 선생님 포함 4명.

문제를 푸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기 전에 먼저 수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을 알려주었다.
처음에는 왜 굳이 이걸 알려주는 거지? 싶었는데 수업이 진행될수록 이게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수업이 다 끝나고 났을 때는 이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아니었나 싶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정확히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고, 학원에서는 설명없이 넘어가 버리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을 세심하게 짚어준다는 게 선생님의 역량 아닐까?
물론 아이의 생각은 어땠는지 알 수 없지만^^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 이 기호에 이름을 물어보았는데 아이들이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재미있었던 점은 바로 전날 2호가 문제집을 풀다가 나에게 "엄마, = 이거는 이름이 뭐야?"라고 물어봤다는 것!
그리고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았던 엄마는 "음... 걔 이름은 는?" 이렇게 대답하고 넘어갔었다는 것..ㅜㅜ
선생님 또한 '=' 이 기호에 대해 알려주면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 기호의 이름을 대답하지 못하거나 "는 이요."라고 말한다고 하셨다.
아 창피해-.-

 

용어에 대한 설명

등식, 방정식, 등호, 부등호, 좌변, 우변...
아이가 잘 모르는 용어들을 배우고 힘들어해서 수업을 끝까지 잘 들을 수 있을까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수업이 진행될수록 재미를 느꼈는지 집중을 더 잘하고 대답도 잘하면서 수업을 들었다.
초반에는 대답하는데 머뭇거려서 옆에서 맞다고 답을 미리 확인해주기도 했는데 후반부에는 대답을 너무 잘해서 선생님도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선생님이 설명도 너무 잘하시고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잘 끌어주셔서 개인적으로 과외받고 싶은 정도였다^^
아이와 상의해서 고른 수업이지만 흥미위주의 수업이 아니기도 하고 온라인 수업이라 집중하지 못할까 봐 걱정을 했었는데, 오히려 방문 수업보다 집중을 잘하고 재미있어했다.
선생님 역량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는 부분.

 

수업은 용어설명 -> 간단한 등식 풀어보기 -> 서술형 문제 순서로 진행되었다.
드디어 엄마가 궁금해 한 서술형 문제 푸는 시간!!!
선생님은 총 3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 법을 알려주셨는데, 대부분의 문제집 답안지에 있는 풀이과정과 사고를 확장해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 2가지를 설명해 주셨다.
1호는 그냥 끄덕끄덕 하면서 설명을 들었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엄마는 "오~", " 우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면서 놀라워했다는...ㅋㅋ
아이들과 엄마표로 공부하다 보면 학습지에 나와 있는 대로 설명해주거나, 내가 배운 대로밖에 알려줄 수가 없는데 전문가의 수업은 역시 다르구나 싶었다.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도 잘하고 질문도 잘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방문 수업보다 온라인 수업이 더 1호와 잘 맞는 것 같았고, 수업이 끝난 후 물어보니 선생님의 다른 수업도 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아이도 엄마도 매우 만족한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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