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드 여의도에서 데이유즈로 엄마 휴가 즐기기
코로나 이후로 호텔들의 데이유즈가 활성화되어 작년부터 아~~~주 가끔씩 반나절 휴가를 즐기고 있다.
이번 주 내내 위장병으로 고생하다 어제 퇴근 전 급 휴가를 마음먹고 퇴근길에 갈래다 여의도를 예약했다.
공홈에는 월~목 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약 어플을 찾아보니 금요일도 예약 가능!!! 오~~예^^
아침에 약 잘 챙겨서 호텔로 출근~~
스탠더드를 예약했는데 객실이 없는지 점보 트윈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지난번 공덕 신라스테이에 갔을 때는 더블룸 없다고 트윈으로 방배정을 받았었는데 넓은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싶었던지라 매우 아쉬웠는데 글래드는 업그레이드를 해줘서 정말 좋았다.
간단하게 짐 정리, 편한 옷으로 갈아입기를 마치고 제일 중요한 폰 충전하기!!!
데스크 공간에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콘센트 자리가 있고 USB선(?)만 있으면 충전할 수 있는 자리도 있다.
노트북도 쓰고 폰이랑 패드 같이 충전할 경우에는 이런 거 있는 게 은근히 편하고 좋다.
가끔 호텔 숙박하다 보면 충전할 자리 찾기 힘들거나 모 자르는 곳도 있는데 글래드 여의도는 콘센트 자리가 여기 말고도 2곳 정도 더 있어서 충분하다.
짐 정리 및 세팅 마치고 스벅에서 사 온 최애 음료인 자몽 블랙티와 샌드위치 흡입해주시고 침대에 누워 뒹굴뒹굴 티브이 시청 시작!!!
때마침 어제 노친 슬의 생 2 재방이 시작해서 침대와 한 몸인 듯 드라마 시청을 즐겨주셨다~~
시즌2 1화도 엄청 울면서 봤는데 이번 2화도 결국 눈물이...
첫째가 이른둥이로 태어나서 그런가 고위험 산모랑 애기들 아픈 거 나올 때마다 격하게 공감되고 딴 사람들은 별로 안 슬프다는데 나만 펑펑 울게 된다.
오전엔 드라마 보며 뒹굴 하다 밖에 나가서 점심 겸 간식 사 오기~~
노브랜드 매장이 바로 옆 건물이라 구경할 겸 간식 사러 나갔다.
생각보다 크진 않았는데 알차게 이것저것 많이 있었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딱 간식만 사기로...
울 애들이 좋아하는 크니쁘니 대용량이 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봄~~
노브랜드에서 장본 뒤 스벅에서 아아라 생크림 카스텔라 겟하고 돌아옴
간식 먹고 오래오래 쉬고 싶었지만 9시간 스테이로 금세 체크아웃할 시간이 돌아왔다.
너무 아쉬워~~~
한 일주일 스테이 하고 싶은 마음 가득 안고 집으로...
다시 육아 로그인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