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휴가

글래드 여의도에서 데이유즈로 엄마 휴가 즐기기

책읽는 엄마 2021. 6. 25. 17:52

코로나 이후로 호텔들의 데이유즈가 활성화되어 작년부터 아~~~주 가끔씩 반나절 휴가를 즐기고 있다.
이번 주 내내 위장병으로 고생하다 어제 퇴근 전 급 휴가를 마음먹고 퇴근길에 갈래다 여의도를 예약했다.
공홈에는 월~목 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약 어플을 찾아보니 금요일도 예약 가능!!! 오~~예^^

아침에 약 잘 챙겨서 호텔로 출근~~

스탠더드를 예약했는데 객실이 없는지 점보 트윈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지난번 공덕 신라스테이에 갔을 때는 더블룸 없다고 트윈으로 방배정을 받았었는데 넓은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싶었던지라 매우 아쉬웠는데 글래드는 업그레이드를 해줘서 정말 좋았다.

객실문을 열자마자 보인 모습
퀸 침대와 싱글 침대가 깔끔히 정리돼 있는 방

일의 능률이 절로 오를 것 같은 데스크 공간

간단하게 짐 정리, 편한 옷으로 갈아입기를 마치고 제일 중요한 폰 충전하기!!!
데스크 공간에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콘센트 자리가 있고 USB선(?)만 있으면 충전할 수 있는 자리도 있다.
노트북도 쓰고 폰이랑 패드 같이 충전할 경우에는 이런 거 있는 게 은근히 편하고 좋다.
가끔 호텔 숙박하다 보면 충전할 자리 찾기 힘들거나 모 자르는 곳도 있는데 글래드 여의도는 콘센트 자리가 여기 말고도 2곳 정도 더 있어서 충분하다.

폰충전하고 노트북작업하기 좋은 구성

짐 정리 및 세팅 마치고 스벅에서 사 온  최애 음료인 자몽 블랙티와 샌드위치 흡입해주시고 침대에 누워 뒹굴뒹굴 티브이 시청 시작!!!
때마침 어제 노친 슬의 생 2 재방이 시작해서 침대와 한 몸인 듯 드라마 시청을 즐겨주셨다~~
시즌2 1화도 엄청 울면서 봤는데 이번 2화도 결국 눈물이...
첫째가 이른둥이로 태어나서 그런가 고위험 산모랑 애기들 아픈 거 나올 때마다 격하게 공감되고 딴 사람들은 별로 안 슬프다는데 나만 펑펑 울게 된다.

침대에 리모컨 딱
욕조는 없지만 샤워실은 깔끔
샤워실과 분리된 화장실

오전엔 드라마 보며 뒹굴 하다 밖에 나가서 점심 겸 간식 사 오기~~
노브랜드 매장이 바로 옆 건물이라 구경할 겸 간식 사러 나갔다.
생각보다 크진 않았는데 알차게 이것저것 많이 있었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딱 간식만 사기로...
울 애들이 좋아하는 크니쁘니 대용량이 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봄~~

대용량 크니쁘니는 첨본당

노브랜드에서 장본 뒤 스벅에서 아아라 생크림 카스텔라 겟하고 돌아옴

아아랑 카스테라
내 간식사면서 애들것도~~

간식 먹고 오래오래 쉬고 싶었지만 9시간 스테이로 금세 체크아웃할 시간이 돌아왔다.
너무 아쉬워~~~
한 일주일 스테이 하고 싶은 마음 가득 안고 집으로...
다시 육아 로그인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