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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_[꾸그]미술치료 전문가와 우리 아이 심리를 알아봐요!

책읽는 엄마 2022. 5. 23. 23:04

형님과 동생 사이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는 우리 2호를 위해 신청했던 미술치료 전문가의 심리검사.
수강신청 잘 못한 엄마는 웁니다.ㅜㅜ
신청시간을 잘 못 선택해서 학원시간과 겹쳤다는 것을 수업 이틀 전날 알게 된 덜렁이 엄마!!!
꾸그 고객센터에 수업시간 변경 문의를 해보았지만 수업이 이미 확정된 후 여서 변경이나 취소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닥쳐온 멘붕..
다행히 급하게 조카님을 섭외해서 진행할 수 있었다.

수업을 기다리며

조카는 줌수업도 처음이고 미술치료나 심리검사 같은 말들도 아주 낯설었던 아이지만 그림 그리고 선생님이랑 이야기하는 것 정도로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었다.

먼저 선생님이 진행 순서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신 뒤 주제를 주고 그림을 그릴 시간을 갖는다.
다른 시간에는 여러개를 그렸던 건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하나씩만 그리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선생님의 수업을 몇 번 진행해본 아이도 있는 듯한 느낌(?)

그래서 미술치료도 구독 수업이 있으면 좋을 텐데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한 번으로는 아쉬울 수도 있으니까!
아무튼 '상상 속의 동물'을 그리기를 했고 시간을 10분 정도였던 것 같다.
처음에는 '시간이 너무 짧지 않나?'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간단히 그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림을 다 그리고는 각자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떤 동물을 그린 건지 왜 그렇게 그렸는지 얘기해보는 시간이었는데 수줍음이 많거나 발표를 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선생님이 적절하게 질문을 하면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유도하셨다.
조카도 굉장히 짧게 이야기했는데 더 필요한 내용은 선생님이 질문을 하고 또 짧게 대답하면서 진행이 되었다.

대타로 진행하게 된 것이긴 하지만, 심리분석 수업을 한다고 했을 때 동생은 뭔가 거창한 것을 생각했었다고 했다.

그래서 미술치료나 심리치료 경험이 없는 조카가 줌수업으로 처음 보는 선생님과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거 같다.

선생님이 워낙 잘 끌어내 주셔서 별 무리없이 수업이 잘 진행되었다.

심리 분석 내용을 여기에 다 적을 수는 없지만 정말 놀랍고 생각지도 못 한 부분을 짚어 주셨다고 해야 하나?

그동안 딸이 특이한 부분에서 예민하게 구는게 있었는데 그림에서 바로 나타나서 아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동생의 감상은 "언니, 너무 고마워!!! 이거 너무 좋다. 언니네 애들도 꼭 해봐. 내가 궁금했던 거 80% 이상은 해결된 것 같아."였다.
아 진짜 나도 꼭 해봐야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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